매우 불만족인데 내일 급하게 입어야해서 그냥 입어요. 되게 공들여 초이스했거나 심지어 제작해서 파는 것 같이 써놨지만 중국제품을 택갈이도 안 하고 그냥 파는 제품이고요. 리뷰들 말처럼 엄청 시큼한 이상한 냄새가 나요. 깜짝 놀란 게 받아서 뜯어가지고 거실에 잠깐 뒀는데 거실 전체에 시큼한 냄새가;; 머리아파서 못 누워있겠어서 지금 당장 빠는 중이에요. 원단은 더위타시는 분들은 여름에 절대 못 입는 원단. 혼용률 안 적어놨으면 린넨이 들어갔을거라고 생각 절대 못 할 원단이에요. 천이 꽤 두껍고, 습한 느낌으로 피부에 닿아요. 그래서 오히려 건조한 간절기 가을에는 걸칠만 하겠어요. 코튼이랑 린넨이라기 보다는 두꺼운 폴리 느낌. 그리고 가장자리쪽에 저도 이상한 볼펜자국이 묻어와서 일단 빨아보려고요.
세탁 후 추가
- 검정 말고 빨간 잡사도 있음. 그리고 잡사 섞인 데가 한두군데가 아님. 사진 속 빨간 잡사는 심지어 칼라부분에 찐하게 들어가있어 눈에 안 띌 수가 없음...
- 그리고 볼펜자국 같은 잡사 외에 진짜 오염도 있음(사진4). 물론 빨고 나서 찍은건데 없어지지 않음.
- 원단이 링클원단인 건 알겠는데 무슨 접힌 자국들이 빨고 다림질해도 없어지질 않음
- 만오천원에 샀어도 역시 싼게 비지떡이네 엽떡이나 먹을걸 했을텐데 이걸 2만7천원 준 내가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