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옐로우 가디건을 구매해봤습니다👍🏻 허리선까지 오는 크롭한 기장감이라 다리가 길어보입니다. 컬러는 탁한 레몬색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흰끼가 없어서 라이트톤이 레몬 색감을 상상하고 구매하면 실망하실 거예요. 실제 색감은 착용샷과 흡사합니다. 털이 아주 살짝 날리는 편이고, 게이지는 촘촘하게 메워져있으며 어긋난 부분 없어서 깔끔해보여요. 단추도 바탕 컬러와 동일하게 매치해서 둥둥 떠보이지도 않아요. 단추나 단추 구멍에 실밥이 정리 안 된 부분도 없었습니다.
이너로는 함께 코디된 메리어라운드 블라우스 똑같이 착용했는데 이렇게 입으니까 되게 예쁘더라고요. 아이보리 말고 버터 컬러도 잘 어울리니까 봄에 이렇게 입고 나가면 코디 끝💗
촉감은 부드러운 편이나 고급소재가 들어가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데 다른 합성섬유 니트 재질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애초에 카멜 함유랑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는데 차라리 다른 소재나 카멜 대신 울로 채워서 가격대를 낮췄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정가 5만원 훌쩍 넘는 가디건이라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이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 또, 단추는 자개를 사용한 것 같더라고요..? 단추 뒷면을 보면 네번째 사진처럼 그을린 것 같은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일부만 그런게 아니라 가디건에 달려있는 모든 단추에 얼룩이 남아있어요. 이건 자개 단추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얼룩이지만 상세 페이지 어디에도 자개 단추를 사용했다거나 얼룩이 남을 수 있다는 주의 문구는 적혀있지 않았어요. 얼룩이 남은 부분은 단추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다섯번째 사진처럼 아주 살짝 검게 보입니다. 저는 버터 컬러를 구매해서 크게 티 안 나지만 아이보리는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물론 남들에게 단추 뒷면을 보이는 일은 절대 없겠지만 나 자신은 알잖아요😢 단추 관련 설명이라도 적혀있었다면 실망감이 덜했을 것 같아요. 직잭러는 옷을 사진으로 보기 때문에 이게 자개 단추인지 플라스틱 단추인지 설명이 적혀있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요 ㅠㅠ